배우 이이경이 코믹 연기의 대가로서 '으라차차 와이키키' 웃음의 중심에 섰다. 배꼽을 잡는 그의 열연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에는 이이경(이준기)이 일주일에 200만 원을 준다는 신약개발 임상실험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기에 걸려야 임상실험에 참여할 수 있었었다. 이이경은 애를 썼다. 감기에 걸린 손승원(봉두식)에 부러움을 자아내며 얼음물 목욕을 하고 헐벗고 산책을 하는 등 열을 쏟았다. 하지만 감기엔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것은 손승원과 키스였다. 손승원이 거절해 이뤄지진 않았지만, 손승원이 먹던 사탕으로 이를 대신 충족시켰다. 원하던 감기에 걸렸다. 임상실험 도중 목소리가 변하는 부작용이 찾아왔다. 이이경은 절망했고 그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했다.
고장난 가스레인지 때문에 난감함을 표한 고원희(강서진)를 돕다 눈썹 한쪽이 다 타 버렸다.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본 게스트하우스 친구들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를 보며 웃었다. 그러던 중 이이경의 장난으로 고원희가 면접에서 낙방했다. "꿈을 위한 마지막 면접이었다"는 고원희의 말에 이이경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합격했으나 문자메시지가 잘못 온 것을 뒤늦게 안 이이경과 고원희. 고원희가 면접장에 도착하지 않자 시간을 벌기 위해 이이경이 난동을 부렸다. 그러다 힘이 센 면접관에 된통 당했다. 그 모습이 웃펐다.
코믹 연기의 대가 이이경은 이날도 웃음의 핵심이었다. 앞선 방송에서도 도박에 중독된 청년의 멍한 눈빛, 다이어트를 위해 열혈 운동에 나선 모습, 연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이 웃음을 선사했던 터. 이이경의 코믹 연기가 회를 거듭하며 무르익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