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유닛' 유니티와 유앤비가 새로운 꿈을 품었다.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 큰 포부를 다지며 다시 출발선에 섰다.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의 최종 데뷔조 유니티, 유앤비가 팬미팅 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니티는 소나무 의진, 다이아 예빈, 엔씨아,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스피카 출신 양지원, 달샤벳 우희, 지엔, 이수지로 구성돼 있으며 유앤비는 유키스 준, 빅플로 의진, 핫샷 고호정, 빅스타 필독, 열혈남아 마르코, 뉴키드 지한솔, 매드타운 대원, IM 기중, 에이스 찬으로 구성됐다.
유니티 리더로 발탁된 우희는 "멤버 투표를 통해 네 표로 당선이 됐다. 달샤벳 아닌 새로운 그룹을 하는 건데, 열심히 하겠다. 달샤벳 멤버들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유니티의 리더가 됐으니 세리 언니에게 전수를 받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양지원은 녹즙배달 아르바이트 시절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스케줄 하다가 지치면 그때를 떠올리게 된다. 예전에 활동했을 때 겪었던 부족했던 부분이라든지 실수 등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더 이를 악물고, 긍정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빈은 "새롭게 데뷔를 하게 된 느낌이라 처음 (다이아로) 데뷔했을 때 설렘이 느껴진다"며 "유니티 멤버들과 음악 차트 1위도 하고 싶고 음악 방송 1위도 하고 싶다"며 욕심냈다. 앤씨아는 "큰 자리에서 팬미팅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과 기대가 많이 된다. 솔로로 오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민폐를 끼칠까봐 고민이 많다"고 걱정과 설렘을 보였다. 이현주는 "유니티로 첫 팬미팅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 시작을 발판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지엔은 "유니티 멤버들이 성격도 너무 좋고 팀워크가 워낙에 좋다.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수지는 "뿌듯하고 든든한 게 있는 것 같다. 팬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떤 콘셉트를 하고 무대를 할 지 우리 스스로도 기대가 되니까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윤조는 "팬미팅도 5년 만에 해보는 것 같은데 떨리기도 하고, 얼마나 오래 할 지 미정이긴 하지만 팀원들이 마음에 들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1위 꼭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니티는 4월 데뷔를 준비 중이다. 양지원은 "한번씩 활동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동생인데도 어른스럽다. 각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우희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매력을 알게 되고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게 됐다. 더 멋있는 무대와 모습들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것 같다"고 기대했다.
투지를 불태운 건 유앤비도 마찬가지. 특히 멤버들과 떨어진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핫샷 김티모테오와 함께 팀을 알린 고호정은 "티모형이 계속 모니터를 일일이 해주신다. 이렇게 저한테 관심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부쩍 챙겨주신다. 책임감을 더 느끼게 하려고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였고 사실상 해체된 매드타운 출신 대원은 "멤버 이건과 파이널까지 함께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연예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응원왔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알아가며 합을 맞추고 있다고. 보컬라인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준은 "편견을 부실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고, 의진은 "보컬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것 때문에 만능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수 있도록 랩하는 친구들도 노래를 하고, 퍼포먼스도 많이 발전시켜서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