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팀추월 8강전에서 3분03초76을 기록, 8개 팀 중 최종 7위에 그쳤다. 1조에서 함께 출발해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네덜란드 보다 8초15 늦었다.
이후 뒷조(2~4조)의 일본과 캐나다, 중국 등이 한국 대표팀 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추월은 경기 규정상 8강전에 나서는 8개 팀 가운데 기록이 가장 좋은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4위로 준결승행 막차를 탄 미국(2분59초75) 보다 약 4초 정도 늦었다.
이로써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에서 여자 팀 추월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