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출신 정상수가 또 술에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폭행, 음주운전에 이어 길거리 난동으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괴롭혔다.
정상수는 18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한 시민이 찍은 영상에는 정상수가 큰 소리로 욕설을 내뱉고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주차된 오토바이를 발로 차며 난동을 부렸다. 행인들은 "신고 좀 해달라"며 정상수의 난폭한 행동에 소리쳤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수차례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웠던 전과가 있는 만큼,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형적인 주폭(술+조폭)의 모습으로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
정상수는 지난해 7월 술집에서 폭행,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술집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엎는 등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시민과 시비가 붙어 테이저건으로 제압당하고 체포됐다. 또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상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4%로 나타났다.
정상수의 계속된 만행에 소속사 사우스타운프로덕션도 손을 뗐다. 지난해 경찰체포 당시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던 소속사 측은 "지난해 12월 정상수와 계약을 만료했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