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좋아요 대장' 유재석이 '무한도전' 집밖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트 수 16개 차이로 승기를 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하우스 인앤아웃' 특집으로 꾸며졌다. 집밖팀 주장은 조세호, 집안팀 주장은 양세형이었다. 두 사람은 팀원을 선택해 3대 3 대결을 벌였다. 동영상을 SNS에 올려 하트 수로 대결을 벌이는 것.
영하 12도의 칼바람이 부는 날씨에 집 안에 있길 원했다. 모두가 양세형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 유재석은 조세호를 향해 "지금 밖에서 롤러코스터 타면 입이 돌아가"라면서 약을 올렸다. 조세호는 "자기는 밖으로 가자. 됐네 됐어"라고 화답하며 유재석을 팀원으로 뽑았다.
이로써 집밖팀은 조세호, 유재석, 정준하 그리고 집안팀은 양세형, 하하, 박명수로 결정됐다. 집안팀은 조세호의 집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양세형은 "많은 분이 세호 형에 열광하고 화제의 중심이니 그 집에 가서 소개시켜주겠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했지만, 이내 집을 빌려줬다.
그런 가운데, 유재석과 정준하는 끊임없이 조세호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밖이 추우니 토크로 시간을 끌라는 미션도 추가됐다. 전체적인 대화를 방해하자 조세호는 "혼자 밖으로 나가겠다"라고 소리치며 시끄러운 두 형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집밖팀은 월미도로 향했다. 이동하던 중 집밖팀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너무도 추워 어쩔 줄 몰라했다. 월미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바이킹을 타러 갔다. 신발은 벗었다. 삼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그리곤 옷을 벗었다. 내복 차림으로 바이킹을 탔고 추워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영상은 소리가 녹음되지 않아 집안팀의 동영상 '좋아요' 하트 수에 밀렸다. 녹음할 때 실수를 저지른 조세호는 강화도에 위치한 낚시터로 이동하는 내내 자책, 한숨, 미련 콤보로 괴로워했다.
꽁꽁 얼어붙은 낚시터에서 라면 먹방을 시도하려고 했다. 이 모든 것은 자칭 '좋아요 대장' 유재석의 주도로 이뤄진 것. 옷도 벗으라고 지시했다. 좋아요 대장이 몰고 온 후폭풍에 정준하와 조세호는 멘붕 직전의 상태까지 갔다.
그리곤 겨울 바다 입수를 시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바다가 얼었다. 언 바다가 신기했던 집밖팀은 꽁꽁 언 바다를 영상에 담아냈고 유저들과 공유했다. 마지막은 해수욕 노천탕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집안팀은 장을 보고 온 후 조세호가 없는 조세호 집에서 패션쇼를 벌었다. 그리곤 양세형의 뛰어난 요리 실력 덕에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불맛짬뽕라면부터 스테이크까지 화려했다. 박명수는 평소 딸 민서에게 해주는 팬케이크를 만들어 동생들을 먹였다. 피날레는 반신욕이었다. "남의 집에선 반신욕이지"를 외치며 만족감을 표했다.
양 팀은 3개씩 동영상을 올렸다. 녹화 당시 시간을 기준으로 집안팀은 총 573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집밖팀은 총 5746개였다. 16개 차이로 집밖팀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