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신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JTBC NOW'를 통해 화제가 됐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JTBC는 지난해 말 채널 애플리케이션의 전면 개편을 마치고 JTBC NOW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서비스 운영방식 및 디자인 전반에 걸쳐 대폭 변화가 이뤄졌다. 접근성이 높아진 덕분에 유저들의 숫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슈가맨' 시즌1 등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효리네 민박' 시즌1까지 무료 서비스 항목에 추가됐다. 4일 첫 방송되는 '효리네 민박' 시즌2의 론칭 시기와 맞물려 시즌1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라이브 테마채널'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편성, 무료로 FULL VOD를 감상할 수 있다.
3월부터는 '밀회'와 '아내의 자격' 등 JTBC 드라마의 퀄리티와 경쟁력을 높여준 안판석 PD의 작품들이 다시보기 무료 서비스에 추가된다. 김희애와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던 '밀회'는 높은 화제성으로 방송계를 흔들어놨던 수작이다. 제 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출상과 각본상을 휩쓸었고, 패러디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방영 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던 드라마다.
'아내의 자격'은 멜로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까지 곁들여 호평 받았다. 안판석 PD의 신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3월중 JTBC 금토극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 상황이라 드라마 팬들에게는 명연출자의 전작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보기 무료서비스와 함께 지난 1일부터는 JTBC NOW 안드로이드 버전에 'TV클립스' 메뉴가 추가돼 타 방송사 클립도 서비스된다. JTBC 콘텐트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의 다양한 콘텐트까지 제공할 수 있다.
JTBC콘텐트허브 디지털사업본부 장지희 팀장은 "인기 드라마나 예능의 시즌2 방영시기에 즈음해 시즌1을 미처 챙겨보지 못한 시청자들이 다시보기 서비스를 찾는 케이스가 많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