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쟁 글로벌 시대를 맞아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리더의 협상을 다룬 책이 나왔다. 이대희 경영학 박사의 ‘CEOLOGY(신사장학 협상편)’가 그 주인공이다.
이 박사는 유진그룹 해외 부문 사장·인트라넷 사장·텔슨그룹 기획총괄 부사장·삼성물산 미주법인 팀장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 현재 글로벌리딩경영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다년간 세계 시장을 누비던 마케터·협상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사례, 글로벌 리더십 차원의 ‘이문화 협상’ 등에 관한 내용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그동안 협상에 관한 무수한 책들이 출간됐다. 하나같이 상대를 이기고 자신의 요구를 상대에게 관철시키는 방법론을 설명한 책들이다.
하지만 눈높이와 언어의 뉘앙스가 다른 문화권과 저마다 사정이 다른 협상 테이블에서 실제로 그 방법들을 써먹었다가는 민망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경쟁 글로벌 시대의 성공적 리더로 우뚝 서는 길의 근간은 파트너십, 곧 ‘마음’을 얻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마음을 얻으려면 마음을 읽어야 하고, 마음을 읽으려면 시장·인간·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독자 역시 성공적 커리어를 꿈꾸는 기업의 경영자는 물론이고 간부·사원·벤처기업인·1인 사업가·관료·단체인·일반인 등을 모두 염두에 뒀다.
책은 크게 5개 파트, 12개 주제로 진정한 ‘협상의 도’를 논하고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협상의 가치와 개념, 두 번째 파트에서는 협상의 전략과 전술, 세 번째 파트에서는 다른 문화 사람들과의 협상 방법을 상세히 다뤘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협상에서의 의사소통,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완벽한 협상가의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성공하는 협상가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고, 상대방의 욕구를 읽고, 상황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저자는 또 격변의 시대, 치열한 경쟁과 갈등, 보이지 않는 위험과 대치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규 한양대 의대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연구개발, 기술제휴 등 여러 분야에서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협상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학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며 “이 책은 ‘상대방을 내 뜻대로 움직이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와 리더들에게 필수 지침서로서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분야와 영역을 초월해서 상대방과 소통하고 마음을 읽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 책은 글로벌 무대의 현장에서 겪은 저자의 다양한 이론을 근거로, 노련한 국제협상가로서 자질을 구축하고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