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니즈 러너: 데스 큐어'와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은 19일부터 21일까지 개봉 첫주 주말 기간동안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86만831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26만5212명을 기록했고, '그것만이 내 세상'은 64만673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1만225명을 나타냈다.
17일 나란히 개봉한 두 작품 중 먼저 웃은 작품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다. 개봉 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하면서 '저스티스 리그' 이후 두달 만에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갈아치우는 의미를 더했다.
이에 반해 '그것만이 내 세상'은 이병헌 카드에도 '메이즈러너: 데스 큐어'에 밀리고 말았다.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의 연기력과 캐릭터 변신이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지만 입소문은 다소 미비하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히든카드 이기홍과 '그것만이 내 세상'을 이끈 이병헌의 맞대결 역시 흥미를 부추겼지만 첫주는 이기홍의 완벽한 승리.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팀의 내한 홍보 역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적은 주말이 지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역시 순위 변화는 없다. '메이즈러너: 데스 큐어'가 10만2566명, '그것만이 내 세상'이 10만648명의 관객과 만났다. 다행스러운 지점은 좁혀진 격차다. 약 2000명의 격차를 넘어 생채기난 자존심을 회복시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