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떼는 순간 판이 달라진다. 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시시각각 달라지는 예측 불허의 전개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과연 ‘악의 카르텔’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이며 이에 '나쁜녀석들'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전개된 판을 네 단계로 정리해봤다.
#1. 첫 번째 증인, 지승현의 죽음
현승그룹 회장 김홍파(조영국)의 지시를 받고 그의 측근들을 살해한 지승현(주재필). 그는 '나쁜녀석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모든 살인이 서원시장 송영창(배상도)와의 정경유착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지승현의 증언만 있다면 '악의 카르텔'을 한방에 처단할 수 있었지만 일은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이미 눈치를 챈 조영국이 동방파 조직원들을 이용해 주재필을 살해한 것. 조영국을 잡기 위한 '나쁜녀석들'의 첫 번째 증인이자 유일한 증인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2. '나쁜녀석들'의 과거를 알고 있는 반준혁의 등판
새로운 증거를 찾아야하는 김무열(노진평) 앞에 차장검사 반준혁이 나타났다. "살고 싶으면, 그 판에서 나와"라며 혼란을 안겨준 반준혁은 '나쁜녀석들'의 3년 전 과거에 대해 설명했다. 주진모(허일후)의 제보로 김홍파의 마약 조직을 수사하던 박중훈(우제문)이 역으로 당했고 양익준(장성철), 지수(한강주)까지 연관돼 있다는 것. 따라서 김홍파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들을 다시 모은 박중훈이 비리를 조작하고 사건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 반준혁의 주장이었다. 아직 '나쁜녀석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김무열을 마구 흔들어놓은 반준혁의 말은 과연 어디까지 진실일까.
#3. 핵심 키를 쥔 박중훈의 반격
김홍파과 송영창 사이의 검은 돈을 관리한 세무사 김애경. 몸을 숨기고 있던 그를 '나쁜녀석들'이 찾아냈고, 반격이 시작됐다. "법, 정의, 질서? 나 그런 걸로 너 안 잡아. 네가 만든 질서, 우리가 무너트릴 거야. 너 지금 감이 오냐? 네가 지금 누구한테 덤빈 건지"라는 박중훈의 한방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더불어 "조금만 기다려. 네가 했던 대로 똑같이 찢어줄게"라는 선전 포고에 '나쁜녀석들'이 앞으로 보여줄 악의 응징에 더욱 기대감을 실었다.
#4. 유일한 증인, 김애경의 반전
부장검사 조선주(성지수)의 압박 취조에도 김애경은 김홍파와 송영창의 비리를 부인했다. 결국 김홍파의 지시를 받은 최귀화(하상모)가 김애경을 찾아냈고 동방파 장지에서 화장시켰다. 유일한 증인 김애경까지 잃게 되자 박중훈과 김무열은 김홍파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하기 위해 현승그룹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펼쳐졌다. 죽은 줄 알았던 김애경이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나타나 김홍파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 이에 김홍파는 박중훈에게 "지금까지 누구한테 덤볐던 건지 감이 좀 잡히십니까? 검사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3년 전이랑 똑같이 그렇게 만들어드릴게"라고 말하며 모든 상황을 '악의 카르텔'에 유리하게 뒤바꿨다.
제작진은 "위기에 빠진 '나쁜녀석들'에게는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악인들이 감추려고 하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새로운 묘안을 세우고 피의 응징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더불어 "어떤 판이 펼쳐질지 본방송을 통해 함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