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6' 결혼을 앞둔 김현숙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8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시즌16') 6회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뒀거나 결혼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영애는 웨딩드레스 숍에서 자신보다 동생 정다혜(영채)가 더 돋보이고, 정다혜가 결혼했던 때에 비해 엄마 김정하로부터 적은 금액을 지원받아 가족들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것. 또한 정다혜는 김현숙(영애)가 사기로 한 아빠 송민형의 생신 파티 장소를 비싼 식당으로 예약해 김현숙의 서운함을 더했다.
하지만 정다혜 역시 부모님이 김현숙만 챙긴다고 생각해 서운해하고 있었던 것. 김현숙과 정다혜는 식당 엘리베이터에서 말싸움을 벌이지만, 이내 서로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해해 껴안고 울어 흐뭇한 공감을 자아냈다. 그렇게 두 자매의 다툼은 훈훈하게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김현숙이 자신의 옷을 정다혜가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드잡이를 벌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유산을 상속받은 라미란과 그녀로부터 한턱 얻어 먹으려는 낙원사 식구들 사이의 이야기가 재미를 선사했다. 미란은 여러 요행으로 몇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자신의 욕심 때문에 오히려 비싼 음식점에서 꼼짝없이 한턱 내야하는 상황에 봉착했던 것. 하지만 카드를 내민 그녀의 손은 어째서인지 카드를 꼭 쥔 채 펴지지 않아 모두는 돈을 아끼려는 그녀의 간절함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방송된 '막영애 시즌16' 6회는 영애와 가족들의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