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가 제주도 특집을 이어갔다. 이날 황교익과 유희열은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해 그의 삶을 재조명했다.
1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알쓸신잡2)'에서는 잡학박사들이 화가 이중섭에 대해 얘기했다.
이중섭은 해방 이후 일본 도쿄로 유학, 일본인 아내와 가정을 이루지만 이후 6.25 전쟁 발발로 아내와 아이를 일본에 두고 홀로 한국에서 살아간다. 이중섭 미술관에는 이중섭의 다채로운 미술품과 생전 아내에게 남긴 편지들이 있다.
황교익은 이중섭에 대해 "시대를 잘 만나야 예술가도 빛을 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지금 다 알고 있는 위대한 화가지만 불행했던 이유가 전쟁통, 우리나라가 너무 가난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중섭 작가는 원래 평안 사람이다. 거기서는 부자로 살았고, 일본인 아내랑 결혼을 했다"며 "1951년 전쟁통에 피난을 온다. 돈벌이가 마땅치 않은 거다. 그래서 아내와 아이를 일본에 보냈다. 한일관계가 안 좋아서 왔다갔다 할 수 없었다. 그때 가난하게 살다가, 힘들어하셨다. 술도 많이 드셨다더라. 죽음을 맞는 그 과정들이 너무 애달프더라. 더 오래 살아서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길 수 있는 화가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