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AMA'가 온라인 투표에 대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정투표는 매일 모니터를 하고 삭제조치하고 있다. 앞서 불거진 중국 국가 표기 논란은 "이미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김기웅 Mnet 본부장과 김현수 음악컨벤션사업국장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2017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일본 홍콩 3개국 개최를 알렸다.
김기웅 본부장은 "세 지역으로 나눠서 하면서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다만 시상식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되, 다양한 감동을 현장에서 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가수상은 온라인투표 30%, 전문 심사위원단 30%, 음원판매 30%, 음반판매 10%가 반영된다. 올해의 노래상엔 온라인투표 20%, 전문 심사위원단 40%, 음원판매 30%, 음반판매 10%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올해의 앨범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40%, 음반판매 60%로 비율이 정해졌다.
앞선 온라인 투표에선 국가 표기 논란이 일어 중국 네티즌의 분노를 사기도 했는데, 김현수 국장은 "해당 페이지는 삭제 조치를 취했다"면서 "글로벌 사업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을 맞을 때가 있다.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정투표에 대해선 "아시아로 확대를 하면서 거기에 걸맞는 부분이 중요한 것이 마마의 공정성이라 본다. 거기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년 어떻게 하면 공정하게 이뤄질까 고민하고 있다.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하는 것을 탈피하고 SNS 계정으로 햇다. 이메일로 하면 무한투표가 가능해서 전세계 보편화 되어 있는 SNS로 인증절차를 거친 계정에 한해 투표를 받는다. 이런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투표를 한 사례, 인증절차에서 부정확한 인증을 통한 아이디에 대해 삭제 조치를 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팬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그 정당한 방법으로 선사하는 투표의 소중함을 알기에 이런 부정 투표에 대해선 매일 모니터를 하고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9회를 맞은 'MAMA'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MAMA WEEK 기간 동안 베트남-일본-홍콩 3개 지역에서 개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 발돋움 한다. ‘공존’을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지역의 교류, 음악의 공감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공연부터 퍼포먼스까지 온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