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측은 오는 12월 20일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2월 20일은 하정우 주연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가 일찌감치 개봉일로 못 박아둔 날짜다. '강철비'가 자신만만하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신과함께'와 '강철비', 그리고 하정우와 정우성은 후퇴없는 흥행 경쟁을 치르게 됐다.
공개된 '강철비'메인 예고편은 일촉즉발 핵전쟁 카운트다운 상황 속 정우성, 곽도원의 운명적 만남과 트럼프의 당선, 영국 유럽연합 탈퇴 등을 예언한 영국 예언가 크레이그 해밀튼파커가 최근 예언한 북한 쿠데타의 실체가 담겨있다.
리태한(김갑수)으로부터 임무를 받고 저격총을 조준하는 엄철우(정우성)의 모습을 시작으로 혼란에 빠진 개성공단의 모습과 총격전을 벌이는 북한 군인들은 절체절명 상황 속 위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혼수상태의 북한 1호와 엄철우를 발견하는 곽철우의 등장으로 서로에 대한 경계심으로 가득 찬 두 사람의 첫 대면을 엿볼 수 있다.
엄철우의 맨몸 액션과 "우린 정말, 진짜 운명인가 봐!", "우리 같은 편이다"라는 곽철우의 능청스런 대사는 서로 대조되며 남한 철우와 북한 철우의 강철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 전쟁을 도발하는 자와 이를 막는 자들의 치열한 첩보전은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강철비'의 정체성을 확실시 한다. 카체이싱은 기본, 폭격신 역시 타 영화들과는 다르게 표현됐다는 후문이다.
정우성 곽도원을 주축으로 김갑수 김의 이경영 조우진 이재용 등 충무로 명품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접전도 관심을 모은다. 12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