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입단한 쿠퍼는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진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유망주다. 트레이드 전까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66에 17홈런 82타점을 기록 중이다. 밀워키에는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길라 등의 1루 자원이 있어 쿠퍼에게 쉽사리 기회가 돌아오질 않았다.
반면 양키스는 올 시즌 1루수가 약한 편이다. 지난 5일 콜업된 최지만이 올 시즌 양키스의 10번째 1루수였다.
미국 CBS스포츠는 "쿠퍼가 메이저리그에서 잘 적응한다면 최지만과 함께 플래툰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만은 좌타자, 쿠퍼는 우타자다. 양키스는 최근 좌타자 최지만과 우타자 오스틴 로마인을 1루수로 번갈아 기용했다. 여기에 쿠퍼까지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빅리그 4경기에서 0.182(11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