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이제 김희선이 한을 풀 때가 왔다. 말로 사이다 일격을 가했는데도 통하지 않았으니 이젠 본격적인 반격을 가할 때가 됐음을 알리는 터. 김희선이 불륜남녀 정상훈과 이태임에 어떻게 대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방송된 JTBC 금토극 '품위있는 그녀' 8회에는 김희선(우아진)이 정상훈(안재석)과 이태임(윤성희)의 불륜 사실을 알고 두 사람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상훈은 다신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마음은 이미 이태임으로 기울어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지었고 심지어 정상훈은 그를 만나러 발걸음을 옮기기까지 했다.
이를 목격한 김희선은 "서. 서라고!"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우아한 품위를 자랑하던 그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혔다.
9회 예고에는 정상훈이 바람난 사실을 안 김선아(박복자)가 김희선을 대신해 이태임에 불꽃 뺨을 날리는 모습이 등장해 사이다 복수를 예고하고 있다.
이젠 김희선이 반격할 차례. 사이다 복수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바람을 담아 어떠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거듭 경신하며 6% 돌파를 앞두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