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 16일 세계복권협회로부터 건전화인증(RGF) 최고 등급인 4단계를 재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3단계 인증서를 획득한 이후 2013년 9월에 최초로 최고 등급인 4단계를 인증받은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이로써 5년 연속으로 가장 높은 건전화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건전화인증이란 복권 및 스포츠베팅산업의 국제 표준 규약을 만드는 세계복권협회에서 국가, 사업체의 건전화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복권과 스포츠베팅산업의 사업 운영 건전성을 평가하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고 권위 있는 국제 지표다.
세계복권협회에서는 회원사의 다양한 활동을 자체 7대 건전화 원칙에 근거한 10대 요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현재 4단계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세계복권협회 정회원 155개 회원사 중 약 30%인 50개 회원사에 불과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공단과 케이토토를 포함해 싱가포르 풀스와 홍콩 자키클럽 등 단 3개 사업자만이 인증에 성공했다. 평가는 협회에서 구성한 독립평가단이 각 사업자가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다. 평가 요소로는 조사 연구와 직원 교육을 비롯해 판매점 교육과 상품 개발, 광고 마케팅 활동, 온라인 채널, 고객 교육 및 중독 예방 치유, 이해 관계자 활동 등이 있다.
케이토토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책임 도박 강의와 준법 교육과 건전한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구축한 '전자발매통제시스템', 본인 스스로 중독성을 판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셀프진단평가'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는 "이번에 4단계 인증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의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은 앞으로 3년 동안 최고 등급의 건전화 등급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건실한 운영으로 대한민국의 스포츠 발전은 물론, 건강한 스포츠 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