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6회 차의 시청률은 평균 16.3%, 최고 1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5.6%)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이 무려 20%에 육박하며 금요일 밤 지상파, 케이블, 종편 통틀어 1위를 했다. 이날 평균 시청률은 지난주 방송 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시청률이 오른 이유는 이경규 효과로 분석된다. 이경규와 짜증과 호통, 그 속에서 후배 연예인들과의 조합이 웃음 포인트였다. 이경규가 후발대로 온다는 소식에 김병만을 비롯한 '정글' 멤버들은 걱정과 두려움이 컸다. 이경규의 '버럭'과 분노, 짜증 등을 어떻게 견딜지에 대한 걱정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경규는 정글에 도착도 하기 전부터 이미 짜증이 났다. 집터로 가는 길이 가시밭길에 급경사로 험난했기 때문이다. 도착 후엔 불을 피우다가 '정글'에 온 걸 바로 후회하며 또 짜증을 냈다. 힘들어서 땀이 날 땐 카메라를 타이트하게 잘 찍어달라고 요구를 했다. 이경규는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닦지 않고 "나 바짝 좀 잡아줘. 정글에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흘리는 땀이야"라며 카메라 감독에게 잘 찍을 것을 요구했다. 장어 낚시에 도전하는 이경규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내가 다른 건 없어도 어복은 죽인다"며 "장어 10마리를 잡아 3일 동안 계속 먹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날 이경규는 욱하다가 한숨을 연거푸 쉬다가를 반복하며 '정글'에 서서히 적응해나갔다. 이경규의 활약은 30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