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계에 따르면 배우 김민상·이시아는 최근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김민상과 이시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드라마 '터널'에서 각각 연쇄살인마 부검의와 주인공 최진혁의 아내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김민상은 희대의 악역, 이시아는 4회 특별출연에서 마지막회까지 등장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터널'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두 사람은 '터널'에 이어 '협상'에도 동반 캐스팅 되며 다시 한 번 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극 전개에 있어 꼭 필요한 캐릭터로 '협상'의 수혜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협상'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 '국제시장' 조감독 출신의 이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손예진·현빈이 일찌감치 합류를 결정해 충무로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손예진은 경찰청 산하 위기협상팀 소속으로 인질들의 생사를 걸고 찰나의 순간마다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하는 협상가 하채윤, 현빈은 하채윤과 대치하며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 역으로 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