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8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최초 6연승 여자 가왕이 탄생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1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사막여우, 블랙잭슨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쇼핑왕와 의자왕이 나섰다. 두 사람은 김현식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선곡했다.
쇼핑왕과 의자왕은 파워풀 보이스로 평가단을 놀라게 했다. 김현철은 "몸집의 차이만큼 모션에도 차이가 있다. 쇼핑왕은 느릿느릿 움직였고 의자왕은 가볍게 몸을 흔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자왕은 마음을 파고드는 날선 보이스가 가수가 확실하다. 쇼핑왕은 마이크 쓰는 법이 밴드 출신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쇼핑왕의 승리. 쇼핑왕은 "2라운드갔으니 목에서 피가나도 열심히 불러 꼭 3라운드 가겠다"고 각오했다.
의자왕은 정찬우로 밝혀졌다. 반전 정체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앞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소화한 정찬우는 판정단으로부터 "묘하다"라는 평가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