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악녀' 인터뷰에서 "현실 속에서 '악녀'와 '원더우먼'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 "원더우먼이 나온 영화를 많이 안봐서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악녀인 제가 사람을 더 많이 죽일 것 같다"며 웃었다.
'악녀'의 차별점에 대해 김옥빈은 "정병길 감독 표 액션을 제가 처절하게 소화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액션은 90~95% 정도 소화했다. 목숨을 내어 놓고 찍어야할 장면 말고는 거의 다 제가 했다. 와이어를 4~5개를 걸어서 액션신을 찍는데 재밌었다. 고난도 액션이 많았는데 그런건 해본 적이 없어서 하면 할 수록 신났다"고 전했다.
한편 '악녀'는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 받았다.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액션 영화다. 6월 8일 개봉. 김연지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