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아닌 드라마에서는 이종석과 첫 호흡이며 수지의 첫 데뷔작인 '드림하이'를 쓴 박혜련 작가와 재회다. 더욱이 이번 드라마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작이었던 영화 '도리화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했기 때문이다.
수지가 선보인 연기 자체에 흔들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의 필모그래피에는 흠집이 난 게 사실이다.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쏠렸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두고 수지가 얼마만큼 역량을 보여줄지도 모두의 관심사.
사전 제작으로 진행 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용석 EP는 15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단언컨대 굉장한 문제작이다. 시청률은 모르겠으나 영상이·극본·배우·스태프들의 어울림이 좋다. 자체 시사회를 했는데 꿈꾸는 느낌이 들더라. 만듦새와 짜임이 좋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종석과 수지의 연기력에 대해 "수지의 연기가 많이 안정됐다. 개인적으로 칭찬했다. 이번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며 "이종석도 어색함이 없다. 눈에 거슬린건 없다"고 강조했다.
수지는 극중 꿈에서 미래를 보나 악몽으로 치부하기엔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일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남홍주를 연기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