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오는 15일까지 20세 이상 미취업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2017년 제1차 맞춤형 직업 훈련 지원서비스' 지원자를 모집한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 선수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은퇴 선수들에게 다양한 직업 훈련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취업 역량을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 직업 훈련을 받은 은퇴 선수들은 이를 바탕으로 취업 현장까지 연계될 수 있다.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자는 20세 이상 미취업 은퇴 선수 가운데 선수 경력이 3년 이상인 운동선수 출신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직업 훈련 대상자로 선정되면 실제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직업 능력 향상 교육을 위해 1인당 60만원(3개월 이내)까지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다만 교육비를 지원하는 분야는 스포츠관련 자격증 취득 및 취업을 위한 직업 능력 향상 교육 등이다. 다시 말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지 않는 직업 훈련 과정에 국한된다.
또한 이번 2017년 맞춤형 직업 훈련 과정은 고용노동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청자 중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를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직업 훈련 지원서비스 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체육인복지포털(welfare.sports.or.kr)을 통해 가능하다. 대한체육회는 2013년부터 은퇴 선수 취업지원을 위해 맞춤형 직업훈 련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체육인복지포털을 통해 상시로 체육 분야 채용정보와 취업자료 등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은퇴 뒤 진로가 막막한 선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평생 운동에 몰두했지만 직업으로 삼는데 어려움을 겪는 은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체육회는 은퇴 선수들이 제2의 인생을 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