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한화)이 하루 동안 10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지현은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다.
이날 버디 11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낸 김지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하민송(롯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 고진영(하이트진로), 이정은(교촌 F&B·이상 9언더파 135타)과는 한 타차다.
김지현은 2009년 프로 입문 이후 2010년 한 시즌을 뛰고 강등됐다가 2012년부터 다시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다.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 경험이 없는 김지현은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2016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위가 최고 성적이다.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하민송은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추가했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였던 고진영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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