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은 완연한 봄을 맞아 특별한 열차들로 구성한 ‘봄꽃길로 달리는 기차여행’을 운영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유꽃 개화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3월 18일 단 1회, 서울역에서 오전 7시 2분 경 E-train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E-train은 다목적 종합관광열차는 전망칸, 에듀룸, 다목적룸, 스페셜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원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남원역에 도착 후 전용차량으로 구례산수유마을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축제즐기기가 시작된다. 축제에는 산수유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놀이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후 저녁 7시 01분 경 서울로 향하는 E-train 다시 탑승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산수유축제와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생문화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3월 24일 단 1회, 용산역에서 오전 7시 45분경 KTX로 출발해 남원역에 이르면 전용차량으로 구례향교를 향한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구례향교는 조선시대 사립교육기관으로 선조들의 삶과 전통이 어려있다. 이곳에서 다도와 활쏘기 등 생생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제공되는 다슬기 해장국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해설사와 함께 중요민속문화재 제8호 운조루 탐방이 시작된다. 이후 노란 꽃망울이 매력적인 봄의 전령사 구례산수유꽃 축제장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새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낀 뒤, 오후 6시 40분 경 KTX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3월 31일 단 1회, 무박2일로 떠나는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진해벚꽃축제과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둘러보는 알짜배기 기차여행이다. 밤 10시 경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밤사이 기찻길을 달려 순천역을 거쳐 다음날 오전 6시경 창원 해양공원에 이른다. 진해 앞바다의 작은 섬 음지도에 세워진 해양공원에서 해돋이를 감상한 뒤 진해역으로 이동, 진해군항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4월 1일부터 열흘간 창원시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세계 최대 진해벚꽃축제로도 유명하다.
이 기간에는 평소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여좌천 로망스다리와 경화역 기찻길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사진으로 담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