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질라'가 329인의 일본 스타 배우들의 총 출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고질라’ 대책본부의 젊은 리더 ‘야구치’ 역은 소노 시온 감독의 영화 '지옥이 뭐가 나빠'(’13), 드라마 '가정부 미타'(’11)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가 맡았으며, ‘야구치’의 조언자인 총리 보좌관 ‘아카사카’ 역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03)로 국내 큰 사랑을 받아온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16)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이시하라 사토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미 대통령 특사 ‘카요코’ 역을 맡아 180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코라 켄고,이치카와 미카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들이 ‘고질라’ 대책본부에 총 출동했다. 영화 '곡성'에 출연하여 ‘아쿠마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쿠니무라 준과 또 다른 한국 영화 '대호'에 출연한 오스기 렌을 비롯해, 요 키미코, 카타기리 하이리, 에모토 아키라 등 베테랑 중견 배우들이 정부 고위관료 역할로 대거 참여해 극의 무게중심을 더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 '이치 더 킬러'의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깜짝 출연한다.
'신 고질라'는 지난해 7월 29일 일본에서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500만 관객 동원, 흥행수입 82억 5000만엔을 달성하여 2016년 일본박스오피스 실사영화 1위의 흥행기록을 일궈낸 대작.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광대한 세계관을 펼쳐 보이며 사회현상까지 불러 일으킨 전설의 거장 안노 히데아키가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다. '일본 침몰'(’06)의 히구치 신지가 공동감독 및 시각효과를 담당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더했다. 3월 9일 개봉.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