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는 스위스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네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패키지 일정 소화 전 김성주는 가족과의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김성주는 "수학 학원에 가고 있다"는 민율에 이어 아내와도 알콩달콩한 대화를 나눴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김용만도 아내에 전화를 걸었다. 돌아온 아내의 반응은 무덤덤 그 자체. 김용만이 "잘 있지. 별일 없는 거냐"고 재차 물어도 대답이 없었다. 그에 김용만은 "운전 중이냐"고 물었다. 김용만의 아내는 "운전 안 해"라고 답했다. 김용만이 뭐하냐고 거듭 묻자 아내는 "알았어. 별 일 없지"라고 동문서답했다. 김용만은 전화에도 시차가 있을 수 있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에멘탈 치즈 공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직접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김용만은 치즈 장인에게 연신 퍼펙트라며 칭찬을 요구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치즈 퐁듀를 맛보며 네 사람은 마니또 게임을 진행했다. 얼마 안 가 김용만이 엽서를 사는 광경이 멤버들에 목격, 김성주는 "형님. 저 엽서 별로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안정환 역시 "문자로 해요"라고 말해 김용만을 당황케 했다.
기차를 기다리던 중 김성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세 사람의 작당 모의가 이뤄졌다. 김성주의 귀중품 가방을 숨기기로 한 것. 가방이 없어진 걸 눈치챈 김성주는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긴급히 도움을 청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한 김용만은 "(가방을) 드론이 몰고 왔네"라며 황급히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가방 속 여권이 없어졌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급기야 김성주·안정환 사이에 거센 말다툼이 오갔다. 안정환은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알고 보니 이는 김용만·윤두준을 위한 역몰카였던 것. 김용만은 두 동생의 다툼을 중재하는가 하면 모자까지 벗어가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웃음이 터진 김성주는 김용만의 가방까지 뒤지는 무리수를 뒀다. 김성주의 이상 행동에 김용만은 "너 여권 있지"라고 다그쳤다. 김성주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참았던 웃음을 터트렸다. 형들 싸움에 눈치만 보고 있던 윤두준은 "바깥 경치를 하나도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몽트뢰 시옹 성에 도착한 네 사람은 파노라마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용만은 자신의 모습이 세 명으로 보이게끔 사진을 찍으려다 넘어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사진엽서를 촬영하는가 하면 관람차를 타고 야경을 관람했다. 이어 정현돈의 두 딸에게 줄 예쁜 가방도 샀다. 정형돈은 어머니의 병환으로 스위스 여행에 불참, 쌍둥이들의 인증샷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