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팬텀싱어' 생방송 결승 무대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된다. 약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도전했던 '팬텀싱어'는 솔로·듀엣·트리오·콰트로 등의 무대를 거쳐 총 12명, 최종 세팀을 선발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이벼리·고훈정·김현수·손태진), 인기현상(백인태·유슬기·박상돈·곽동현), 흉스프레소(백형훈·이동신·고은성·권서경)이 최종 결승에 진출한 세 팀이다.
우승팀은 20일 방송된 1차 경연과 27일 생방송되는 2차 경연의 합산을 통해 결정된다. 김형중 PD는 "최종 3팀 중 1팀이 선발된다. 4명이 하나의 팀으로 1년간 중창단 활동을 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세계 연주자들과의 협연도 준비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음반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전을 2회로 나눠 진행하는 이유는 단 한 번의 무대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 PD는 "총 4곡(1차에서 2곡, 2차에서 2곡)의 노래를 듣고 시청자들이 판단을 내릴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결승전을 2차전으로 나눠 판정단과 프로듀서, 대국민 생방송 문자투표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단 한 곡의 선곡, 당일의 컨디션으로 평가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에 이틀에 거쳐 최종 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 팀은 최종 결승 무대를 앞두고 각오가 남다르다. 김현수는 "꼭 1등을 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유슬기는 "1회 때부터 액기스를 뽑아 열심히 준비하겠다. 시청률 10%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신은 "피 튀기는 혈전이다. 우리의 목표 역시 팬텀싱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