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극본작사상, 연출상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가 1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렸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연출가는 시인의 삶을 극화했고, 시같은 무대로 승화시켜 신선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관계자는 "대본 작가상을 주고 연출상을 주고 작품상을 안주면 어떨까 걱정했는데 작품상을 줘사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 대사 중에 1000억을 주어도 백석의 시 한 줄과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큰 작품이었다. 창작진 분들 배우 스태프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1회 '한국 뮤지컬어워즈'는 한국 뮤지컬사 50년을 맞아 한국 대표 뮤지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로 뮤지컬인들과 뮤지컬 제작사, 뮤지컬 배우, 기획자, 뮤대예술 등이 모여 새로운 첫걸음 내딛었다.
이날 시상식은 120여 분간 진행됐으며, 총 4개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진행을 맡았고,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비롯해 2016뮤지컬작품상, 남녀 주연상,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앙상블상, 신인연출상, 극본/작사상, 작곡/음악감독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특별상(공로상) 등의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