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예능 '말하는대로'의 열두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방송인 조우종, 정의당 심상정 대표, 하이퍼리얼리즘 화가 정중원이 모였다.
이날 조우종은 신촌 버스킹 존에서 진행된 첫 번째 버스커로 등장했다. 조우종은 "우여곡절 끝에 아나운서가 됐지만 '아나운서로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동화가 아니었다"며 퇴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또 조우종은 "혹자는 돈 때문에 나온 거 아니냐고 하는데, 맞다"며 솔직한 답변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그는 "돈뿐 아니라 경력 10년차가 넘어가는 시점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한 마음이 커서 야인(野人)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우종은 "야인의 '야'는 들 야(野)입니다. 길 없는 들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야인이다"라며 의미 있는 해석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어 조우종은 "지금 나도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왔기 때문에 약간 후회한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하기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과연 '아나운서 조우종'에서 야인(野人)이 돼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방송인 조우종'이 전하는 진심은 무엇일지, '말로 하는 버스킹'은 무엇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