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쇼다 전 한화 코치 영입...17시즌 코치진 개편
KIA가 쇼다 고조(55) 전 한화 타격 코치를 영입했다.
KIA는 "2017시즌 코치진 영입 및 개편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쇼다 코치 영입이 눈에 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출신으로 타격왕 2회·도루왕 1회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는 5차례 수상했다. 김성근 감독의 요청으로 SK와 한화에서 타격 코치를 역입했다. 올해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의 타격 부활을 도왔다. 타격 지도력이 뛰어나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한화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김기태 감독의 요청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는다.
쇼다 코치가 합류하면서 1군 코치진은 박흥식(타격), 이대전(투수), 홍우태(불펜), 나카무라 타케시(배터리), 김종국(작전주루), 김민호·김태룡(이상 수비)로 꾸려졌다. 쇼다 코치는 박흥식 코치를 도울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2군 수비력을 끌어올린 김민호 코치는 1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홍우태 코치는 3군에서 1군으로 승격했다.
퓨처스팀은 정회열 감독 아래 홍세완·박재용(타격), 유동훈(투수), 김상훈(배터리), 김창희·김민우(이상 수비), 김정수(재활) 코치로 구성됐다. 육성을 담당하는 3군은 백인호 총괄 코치와 김선진(타격), 신동수(투수), 김성규(수비) 코치가 자리한다.
KIA 구단은 "올해 1군에 있었던 홍세완, 유동훈, 김창희 코치는 코치 육성 차원에서 퓨처스로 보직을 옮겼다"며 "이들은 각각 타격과 투수, 수비 분야의 메인 코치를 맡아 주도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