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상상임신이라는 사실에 실의에 빠졌던 라미란이 끊임없이 차인표를 설득하며 임신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선녀(라미란 분)는 입덧과 돼지꿈으로 서둘러 임신을 확신하며 태어날 아기 생각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에 젖었다. 하지만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와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상상임신'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듣게 됐다. 기대감이 무너진 배삼도는 불같이 화를 냈고, 복선녀는 속상함과 서운함에 애써 눈물을 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선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임신을 계획하기 위해 배삼도에게 산부인과에 가자고 설득했다. 배삼도는 헛된 희망을 품지 말라고 핀잔을 줬지만, 복선녀는 저녁식사로 장어를 준비하며 "칠전팔기 심정으로! 독하게 맘먹고 한 번 더 도전해 볼 거야. 그래서 당신 품에 꼭 떡두꺼비 같은 아들 안겨주고 말겠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복선녀는 어린 시절 혼자였던 배삼도를 위해서라도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임신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는 복선녀가 과연 언제쯤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