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7일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리그를 소재로 한 기념 우표 10종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 "기념 우표는 보통 국가적인 인물이나 사건과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다. 따라서 이번 우표 발행은 프로야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스포츠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우표는 총 70만장이 발행된다. 10개 구단 로고가 담긴 모자와 구단 마스코트 이미지를 사용해 디자인됐다. 마스코트 부분은 특수한 UV 래커를 적용해 반짝거리는 효과를 줬다. 각 구단 로고 부분에는 엠보싱을 넣어 입체적인 느낌을 살렸다.
그동안 스포츠와 관련한 기념 우표는 올림픽과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에 한해 발행돼 왔다. 프로야구에선 2013년 고(故) 최동원과 장효조를 기념하는 인물 우표가 발행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