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에헤라디오와 39대 가왕 자리를 두고 1라운드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내가 스타 랍스타와 노량진 인어공주. 이들은 타샤니의 '경고'를 불렀다. 특히 인어공주의 파워풀한 래핑이 인상적이었다.
김구라는 랍스타에 대해 "아침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많이 나온 연기자로 본다"고 했다. 윤해영은 "랍스타는 말 그대로 스타가 아닐까. 둘 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깊은 바다의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첫 번째 대결 결과 58대 41로 인어공주의 승리.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가왕 빼기의 정체는 B1A4 신우였다.
두 번째 대결은 정의의 로빈훗과 반갑습니다람쥐로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화음까지 넣어가며 불렀다.
조장혁은 "다람쥐는 가수가 아니다. 가수는 마이크를 두 손으로 감싸 쥐지 않는다. 목소리와 전달력은 최고였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 얼굴이 더욱 궁금하다"며 "로빈훗은 자신만만하게 코러스를 넣는 모습을 보고 발라드 가수로 직감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 결과 72대 27로 로빈훗의 승리.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다람쥐의 정체는 이상우와 열애 중인 김소연이었다.
세 번째 대결은 정의의 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와 꿀따리 샤바라였다. 이들은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를 파워풀한 성량으로 압도했다.
결 결과 56대 43으로 물망초가 이겼다.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꿀따리의 정체는 리아였다.
무대 후 리아는 "그런게 있었다. 동네에서 강아지 데리고 산책했을 때도 점잖게 얘기하고 했는데 사실 내가 어렵고 센 언니가 아니다.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밥도 잘하고 애교도 많다"며 "오늘 해보니까 오히려 편하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 기회를 통해 여러가지 장르를 도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은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와 인생 한 방 볼링맨이었다. 이들이 선곡한 노래는 한명숙의 '노란샤쓰의 사나이'.
조장혁은 "시계는 간절함의 소리가 나왔다"고 했다. 유영석은 "시계는 재즈와 블루스를 할 수 있는 음색을 갖췄다"며 "볼링맨은 허세가 있다. 그런데 그 허세가 미워보이지 않는다. 내실이 있고 실력이 뒷받침돼서다. 성공적인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승자는 시계. 73대 26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고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볼링맨의 정체는 코미디언 정성호였다.
이로써 노량진 인어공주·정의의 로빈훗·나를잊지말아요 물망초·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는 다음주 가왕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