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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가 대만에 극적 승리를 거두고 아시아 무대 4강에 올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챌린지 농구대회 대만과의 8강전에서 70-69로 역전승했다.
대만과 시소게임을 이어오던 한국을 구한 건 22득점 8리바운드를 올린 김종규다.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64-67로 뒤진 상황에서 팁인 득점을 성공시킨 김종규는 종료 14초전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한국은 곧바로 대만 추이시앙에게 2점을 내주며 68-69로 재역전 당했지만 이번에도 김종규가 나섰다. 그는 종료 4초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낸 뒤 자유투를 모두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FIBA 아시아컵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17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