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정태우가 KBS 1TV '다산 정약용'에서 김조순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태우는 극중 어릴 때부터 기량과 식견이 뛰어났으며 성격이 곧고 밝아서 정조의 사랑을 받은 김조순으로 변신한다. 왕세자의 보도를 맡았고 국구가 된 뒤로는 왕을 보필해 군덕을 함양시키는 일에 진력한 인물로 요직이 제수될 때마다 사양하는 등 권세를 누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아니다.
이로써 올초 '징비록'에 이어 또 대하 사극에 출연한다. 정태우와 사극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광개토태왕' '왕과 나' '대조영' '무인시대' '태조 왕건' '왕과 비' '용의 눈물'에 출연했다. 마침 SBS '오 마이 베이비'가 종영했고 '정약용' 촬영에 집중한다.
'다산 정약용'은 세계사적 통찰력을 가진 지식인 정약용이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뜨겁게 투쟁하고 사랑한 이야기를 담은 대하서사극이다. '불멸의 이순신'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정도전' '징비록' '장영실'을 잇는 KBS 대하사극의 야심작. 연정훈은 극중 타이틀롤인 정약용으로 류진은 정조로 변신한다.
'경성스캔들'(07) '강적들'(08) TV 문학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1) 등을 만든 한준서 PD가 연출하고 2015년 드라마 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대로 분다'를 쓴 홍순목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