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지성이 올해 마지막 SBS 월화극 '피고인'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지성은 극중 강력사건 전담부서인 서울 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 박정우를 연기한다. 법은 고무줄이 아닌 잣대로 생각하며 스스로 검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일터에서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사람이지만 집에만 오면 슈퍼맨이 그러했듯 마음 약한 딸바보가 된다. 그러던 중 일련의 사건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피고인'은 사형수가 된 강력검사의 누명탈출기를 그린다.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 못한 적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검사가 어느 날 눈 떠보니 구치소 감방에 있게 되는 설정부터 시작된다. 사건 이후의 기억을 모두 잃는 일시적 기억 상실에 걸린 채 인생 최악의 딜레마에 빠진 검사의 절박하고 필사적인 투쟁이야기.
'49일' '야왕' '하이드 지킬, 나'를 연출한 조영광 PD가 메가폰을 들고 '사랑해' '시터헌터'를 집필한 최수진 작가와 최창환 작가가 같이 대본을 쓴다.
현재 방송 중인 '닥터스' 후속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다음 작품. 올 11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