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과 이지숙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무대에 선다.
27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제작사 측은 7월 19일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성록과 이지숙을 비롯해 유리아, 송원근, 강동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대본과 연출, 그리고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작곡가 폴 고든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밀도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주디 에봇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빨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지숙, 그리고 뮤지컬 '김종욱 찾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유리아가 함께한다.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는 제루샤에게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을 맡았다.
특히 뮤지컬 '마타하리', '엘리자벳,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신성록은 2013년 연극 '클로저' 이후 3년 만에 소극장 작품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호는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뮤지컬 '쓰릴 미'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차기작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선택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뮤지컬 '키다리아저씨'는 남녀 2인극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단 두 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완벽한 하모니는 물론, 원작소설의 클래식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과 담백한 구성의 깊이 있는 작품성이 기대되는 작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공동제작사로서 함께하며, 7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