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으로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결방되는 가운데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만이 정상 방송된다. 뉴스와 경쟁하긴 하지만 동 시간대 경쟁작 드라마가 없기에 해볼만한 대결이다. 과연 이날 '마의 벽' 40%의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총선 이후 지상파 3사는 물론 종합편성채널 4사는 선거 특별방송으로 일제히 경쟁에 돌입한다. 이날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은 대부분 결방되고 선거 특별방송들로 채워진다.
하지만 KBS의 경우 1채널과 2채널을 가지고 있기에 KBS 1TV에선 선거 특별방송을, KBS 2TV에선 드라마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방송한다. 특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키며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태양의 후예' 15회가 정상 방송될 예정. 이에 경쟁작들이 없는 틈을 타 40%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13회에서 기록한 3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마지막까지 스포를 경계하며 결말을 보안유지하고 있기에 결말 공개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쓰며 '국민 드라마' 대열에 등극,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방송계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