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종합쇼핑몰 'G9'를 통해 최저가 경쟁에 합류했다. 생필품류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정하고, 전담팀이 매일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G9는 내달 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상품군은 기저귀 분유 등 가격대에 민감한 생필품류로, 주 타깃층인 25~39세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인기상품을 선별했다.G9는 우선 최근 이마트가 촉발한 가격전쟁의 핵심 상품인 기저귀, 분유, 물티슈, 화장지 등 6가지 상품군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상품 가격은 최저가 변동에 따라 전담 인력이 매일 조정한다. 이날 9시 기준 가격으로 '보솜이 천연코튼 밴드형 대형'(168매)은 캐시백 적용가 3만5055원, 1매당 208.7원에 판매된다. '남양 임페리얼 XO 3·4단계'(800g*3캔)도 캐시백 적용 기준으로 5만1205원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는 '믿을 수 있는 가격 하나만 제시하겠다'고 선언한 G9의 개편 취지에 맞춰 기획됐다. 할인율, 배송비, 옵션가 없이 G9에서 구매 시 보이는 가격을 그대로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캠페인 광고를 오픈한 3월 첫주(2월28일~3월5일) 기준 전주 대비 전체 매출은 79% 증가했다. 모바일앱 다운로드수는 3배(200%) 급증했고, 구매자수도 2배 이상(117%) 늘었다. 김정남 G9 대표는 "전 상품 무료배송을 고려하면 G9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막강하다"며 "앞으로 매주 상품군을 달리해 총 150여 개 품목의 가격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