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친분이 있는 세 사람은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20일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이틀 연속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진행한 전현무는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잘 이끌었다. 여유있고 안정적인 진행에서 그의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이특의 진행도 훌륭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 MC를 맡은 이특은 위트 넘치는 멘트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쌓은 MC 경험과 노하우를 이날 다 쏟아냈다. 전현무와 호흡을 주고 받으며 만들어낸 유쾌한 장면들도 많았다. 슈퍼주니어를 대표해 음반부문 본상까지 받았다.
크리스탈은 전문 MC 못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전현무와 이특의 애드리브를 자연스럽게 받아주며 흔들림없는 진행을 했다. 이날의 홍일점 MC답게 분위기 메이커도 자처했다. 걸그룹 대표 패셔니스타답게 센스있는 패션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