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굴은 크게 남방계와 북방계로 나눠진다. 이중 북방계에 속하는 사람들은 광대뼈가 크게 발달돼 있어 자칫 얼굴이 커 보이고 촌스러운 인상을 주기 쉽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은 발달한 광대뼈가 넓고 울퉁불퉁한 얼굴라인과 남성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광대성형술인 퀵광대성형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퀵광대성형은 기존의 광대축소술과 달리 수술적 부담이 적고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어 얼굴형에 변화를 주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술방식이다. 명칭 그대로 퀵광대성형은 수면마취로 약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 수술이 가능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돌출된 광대를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신마취로 한 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일반광대성형수술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심적 부담이 적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에 따르면, 퀵광대성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는데, 미니광대와 변형광대, 동안광대, 리프팅 광대 총 4가지 수술법이 있다.
먼저, 미니광대 수술법은 옆광대가 살짝 발달한 타입에게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가볍고 빠른 광대축소술이며, 변형광대 수술법은 옆광대 및 45도 광대가 발달한 타입에 알맞은 방식으로 광대를 확실하게 줄여 얼굴 폭을 축소시킨다.
앞광대에 볼륨이 없어 밋밋한 타입에게 적합한 동안광대 수술법도 있다. 이 방식은 광대축소와 앞광대의 볼륨을 동시에 시술하여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 탄력 등의 문제로 광대수술이 망설여지는 사람에게 적합한 리프팅광대 성형술은 광대 축소와 리프팅을 동시에 시술하여 볼처짐 걱정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압구정 케이성형외과 김재원 원장은 “광대의 크기와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맞춤 광대성형을 받을 수 있다”며 “퀵광대축소술은 일반 광대성형술과 달리 뼈를 고정하는 플레이트나 와이어 등 이물질을 체내에 삽입하지 않아 이물감이나 재수술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볼처짐의 원인이 되는 피부 박리가 없어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김 원장을 말했다. 김 원장은 “툭 튀어나온 광대뼈는 본래 얼굴 사이즈보다 커보이고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갸름하고 매끈한 V라인의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술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및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광대축소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퀵광대성형술은 얼굴 뼈를 교정하는 수술인 만큼 고도의 수술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며, 수술에 앞서 신경손상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철저한 수술계획은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케이성형외과 김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