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라일리가 자신의 혈통을 공개한다. 뉴질랜드로 떠난 이정·기욤 패트리·장위안·수잔 샤키야·테라다 타쿠야가 존과 함께 존의 어머니와 만난다. 친구들은 집안 가득한 마오리족의 그림과 장식품 등에 눈을 떼지 못한다. 존은 "사실 내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Maori) 출신"이라고 고백한다. 존의 어머니는 마오리 공연단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마오리 공연단은 노래를 부르며 친구들을 환영한다. 그중 마오리족의 전통 민요인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를 듣던 이정은 익숙한 멜로디에 "이거 우리나라 노래인데"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자 존은 "6.25 전쟁 때 뉴질랜드 군인들이 참전했었는데, 그때 그 뉴질랜드 군인들에 의해서 한국에 이 노래가 전해졌다"라고 말한다.
▶마리와 나 (오후 10시 50분)
고양이 전문 아빠 강호동이 처음으로 치와와 4남매를 돌본다. 고양이 돌보기에 익숙했던 강호동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강아지들의 애교에 금세 빠져든다. 강호동을 미소 짓게 하는 애교만점 치와와들이지만, 이들의 배변 활동이 시작된 순간 온화하기만 했던 강호동의 폭풍 잔소리 본능이 깨어난다. 깔끔한 뒤처리를 선보이며 강호동을 감동시킨 고양이와 달리 눈치 보지 않는 강아지의 배변 세례에 비위가 약한 강호동은 결국 입을 틀어막기에 이른다. 강호동은 자신의 품에 자리를 잡은 치와와들 때문에 다리에 쥐가 나도 움직일 수 없어 괴로움을 토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