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아차 콘셉트카 KCD-12 렌더링 이미지 ] 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시 코보센터에서 열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각국의 완성차 업체 40여 개가 45종의 신차를 공개하는 등 총 700여 종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각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가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해 앋다퉈 고급차와 친환경차를 선보인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국제무대에 데뷔시킨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을 위한 별도의 전시관도 만든다.
기아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셉트카 'KCD-12'를 공개한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KCD-12는 최첨단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더 뉴 K3'를 북미 최초로 선보인다.
독일 BMW는 고성능 모델 M 버전의 소형 스포츠카 '뉴 M2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ℓ 직렬 6기통 M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7.4㎏·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E클래스의 5세대 신형 모델을, 아우디는 이 회사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모델의 컨셉트카 ‘Q6 h-트론’을 출품한다.
미국 포드의 링컨은 올해 하반기 국내외 출시 예정으로 14년 만에 부활하는 고급 대형 세단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고급 대형 세단 'CT6'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딜락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라인업인 ‘V-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한국에서 올해 출시되는 'CTS-V'와 'ATS-V'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볼보자동차는 새롭게 선보이는 고급 세단 'S90'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S90에는 반자율 주행 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적용돼 시속 130㎞ 이하 속도에서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이밖에 혼다의 고급브랜드 아큐라는 차세대 고성능 고급 세단 '프리시전' 컨셉트카를 선보이고, 렉서스는 LF-LC의 양산형 모델 'LC 500' 'LC 500h'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