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 송준근(35)이 ‘수르수르만수르’ 어플을 통해 선행을 베푼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송준근이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췌장암 말기 아버지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특별한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 졌다.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라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송준근은 쌍둥이 개그맨인 이상민(34), 이상호(34)와 함께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당 학생의 아버지에게 가족사진을 찍을 디지털 카메라를 선물하고, 아버지에게 전하는 가족들의 영상 메시지를 병실에서 상영해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들의 품을 떠났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송준근은 지난해 여름에도 어린이 재단에서 진행한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 '어린이날 캠페인'에 재능기부 방식으로 광고 촬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송준근은 어린이 재단과 인연을 맺고 정기후원을 해왔다.
한편 송준근이 의뢰받은 소원 이벤트는 '수르수르만수르' 어플을 통해 이뤄진 이벤트다. 화제가 되어가고 있는 '수르수르만수르'는 소원을 들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수르수르만수르'는 원하는 소원을 작성하면 만수르가 모든 소원을 이뤄준다는 콘셉트로, 만수라는 꼬마마법사가 자신의 방식대로 소원을 이뤄준다고 적혀있다.
오나미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수르수르에 예뻐지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 립스틱 100개가 택배로 왔다. 언제 다 바르나. 나 이쁘나”라는 글과 함께 립스틱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최민호 선수의 여자친구가 남자 배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하며 ‘수르수르만수르’에 소원을 빌었고 ‘수르수르만수르’가 장어 도시락 세트와 선수 전원의 등번호가 새겨진 캐릭터 슈가 케이크, 금메달 쿠키 등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최민호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팀 내 분위기 최고입니다. 이 기세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수르수르만수르!!”라며 사진을 게재한 사실도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