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시간'이 개봉 1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아트버스터 영화의 저력을 보였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주말이었던 지난 10일 누적관객 2만 명을 넘어섰다. 11일까지 누적관객수 2만3613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상영횟수가 총 100번도 되지 않는 상황(68회)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적이다. 주로 예술영화관에서만 상영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며 누적관객을 늘려가고 있다.
영화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내일을 위한 시간'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이다. 이보다 더 주목할 부문은 바로 여주인공인 마리옹 꼬띠아르. '라 비앙 로즈'(07)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번 영화에서 복직을 위해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만나 보너스를 포기해달라고 설득하는 여인 산드라 역을 맡았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라 비앙 로즈'뿐만 아니라 '러스트 앤 본'(12) 등을 통해 국내 영화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배우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