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S 측은 "4일 방송될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축구 대표팀 평가전 중계 방송으로 인해 40분 앞당겨 4시 10분에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 가족으로 합류한 엄태웅-지온의 첫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엄태웅과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했다. 새 집은 산 비탈에 아슬아슬 서 있는 주택. 엄태웅은 첫째 딸 진돗개 ‘새봄이’를 마당에 풀어놓고 “내가 꿈꾸던 집이구나!”라고 외쳤다.
그러나 정작 집안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난방이 되지 않은 탓에 발을 내딛는 곳곳이 얼음장인데다가, 욕실에는 수도꼭지도 달려있지 않은 상태. 아비규환의 집 모습에 아내 윤혜진은 놀랐지만 엄태웅은 천하태평한 표정으로 “괜찮아~ 하면 다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지온은 아장아장 깜찍한 걸음마로 산과 집을 거침없이 횡단하며 무공해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지온의 곁에는 ‘지온 지킴이’를 자처하는 진돗개 새봄이가 함께하며 '까르르 까르르' 웃음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