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지난 16일부터 대구의 한 테마파크서 SBS 새 수목극 '지킬과 나'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에게 찍힌 사진 속 현빈의 비주얼 변화는 상당히 놀랍다. 강추위·칼바람에도 흔들림없는 포마드 헤어스타일은 지금까지 현빈에게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다. 극중 재벌 3세에 맞게 차려입은 수트도 제법 잘 어울린다. 포인트는 안경이다. 안경 쓴 모습이 다소 어색하나 촬영이 끝난 후 벗고 있을 땐 굉장히 익숙하다.
현빈은 극중 테마파크 원더랜드 상무 구서진을 맡는다. 잘나가는 재벌가 3세지만 술도 안 마시고 도박도 하지 않는 인물. 운전·운동·외박·외출도 하지 않으며 연애와 결혼도 하지 않는 캐릭터다. 어릴 적 겪은 끔찍한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산다. 2011년 종영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 이후 4년만에 복귀작.
'지킬과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 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전혀 다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다음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