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경경마공원)은 나고야 경마장출신의 일본 기수인 오야마 노부유키(46세)가 4개월간 기수면허를 부여받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오야마 기수는 과거 국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히토미 기수의 남편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992년 4월 나고야 경마장에서 데뷔한 오야마 기수는 통산 전적 10237전 577승 2위 827회로 5.6%의 승률을 기록했다. (2014년 12월 2일 기준) 과거 나고야 경마장 출신의 아베 기수와 히토미 기수가 좋은 활약상을 펼쳤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빠른 적응력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아베 기수는 약 4개월 동안 20승 2위 15회를 기록해, 해당기간 부경 내 다승 4위의 성적을 기록한바 있다.
남자 기수를 능가하는 기승술로 활약을 펼치다 2011년 개인사정으로 면허증을 반납하고 일본으로 돌아간 히토미는 기수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히토미 기수는 “아기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지만 너무나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부경에서 남편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남편 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근황을 밝혔다.
히토미는 2009년 부경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여성국제기수 초청경주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을 인연으로,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통산 656전 54승을 기록했다. 또 일본내 여성기수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