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넥슨·엔씨소프트 기업결합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넥슨은 지난 10월 자회사 넥슨코리아를 통해 엔씨소프트 지분 0.38%를 장내매수, 기존 넥슨 재팬이 보유한 지분을 더해 엔씨소프트 지분 15.08%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넥슨은 기업결합 신고 기준인 지분율 15%를 넘어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매입이 독점 등 반경쟁 요인이 적은 것으로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현재로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 기업결합을 승인했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지분 변동이 생긴다면 직권으로 재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이번 승인으로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하지만 넥슨은 주식 추가 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권오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