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야구재단은 2일 오는 7일 오전 11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의 라인업과 식전 이벤트 명단을 공개했다. 양팀 감독으로는 양준혁과 이종범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같은해 데뷔해 현역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종범과 양준혁은 지난해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통해 감독으로의 첫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양준혁이 감독을 맡은 '양신팀'에는 이호준(NC)을 비롯해 김광현(SK), 박한이(삼성), 민병헌(두산)을 포함한 현역 선수들과 서용빈, 최태원 등 레전드들이 참여한다.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에는 윤석민(볼티모어)과 봉중근(LG), 박병호(넥센), 최정(SK)등 각 팀의 간판선수들과 마해영, 이숭용, 정민철 그리고 방송인 정준하, 이휘재 등이 함께 한다.
각 팀 선수들은 각자의 기존 포지션 외에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른 포지션에 배정되어 그 동안 숨겨놓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은 이종범과 양준혁 두 초보 감독의 기발한 용병술도 기대가 된다.
또 이번 대회에는 경기 전후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회말 종료 후 진행되는 사랑과 나눔의 릴레이에는 양신팀과 종범신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손주인, 최정, 김광현, 이동현 등의 현역 선수들과 방송인 박수홍, 김은애, 김은아도 함께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시구자로는 배우 하지원이 나선다.
이번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 및 사회취약계층 야구 보급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자선 야구대회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당일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